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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스터리 수사반] 혼선 : 꽃이 피지 않는 마을 ep.0 Prologue ※ 읽기 전에 - 이 글은 잠뜰 TV의 컨텐츠 '미스터리 수사반'의 2차 창작 소설입니다. 모든 내용은 픽션이며 실제 인물, 단체,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. - 살인, 사고, 부상 등 다소 자극적이고 잔인한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. - 첫 장편 소설인 만큼 미흡한 점이 굉장히 많습니다. 이 점 너그러히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땡큐 - 잠뜰 TV 구독과 좋아요 혼선 1. 전신ㆍ전화ㆍ무선 통신 따위에서, 선이 닿거나 전파가 뒤섞여 통신이 엉클어지는 일. 2. 말이나 일 따위를 서로 다르게 파악하여 혼란이 생김. 3. 줄이 갈피를 잡을 수 없게 뒤섞임. 또는 그 줄. ㅡ 미스터리 수사반은 결성 이후, 단 한 번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이 없었다. 어둠이 드리운 회색의 숲이 살굿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. 지..
84 올해 안에 100 찍기 아 대실패~~~~ 잠깐 딴소리를 하자면 전 크리스마스를 정말 좋아합니다 크리스마스 특유의 알록달록한 색채를 정말 좋아함 헉! 역시 미수반은 금요일에 나와야지
83 미스터리 수사반 : 산타클로스 추락 사건 딸랑ㅡ. 문이 열리며 종소리가 경쾌하게 울렸다. 상점 밖으로 나오자, 찬 공기가 코트 자락을 펄럭거리며 반겼다. 추워서 새빨개진 코를 훌쩍이며, 덕개는 길거리로 걸어 나와 군중 속으로 섞였다. 상점가엔 사람들로 북적했다. 추운 날씨 탓에 저마다 두껍게 껴입어 뒤뚱거리고 있는 것이, 마치 다큐에서 본 펭귄 무리를 떠오르게 했다. 하늘은 별 하나 없이 그저 깜깜하기만 했지만, 길거리에 죽 길게 늘여진 색색의 전구들이 깜빡거리며 밤길을 밝히고, 구세군의 짤랑거리는 종소리가 울려퍼졌다. 오래된 스피커에선 맹맹한 소리로 캐럴이 나오고 있었다. 그마저도 사람들의 말소리에 묻혀 잘 들리진 않았지만. ♬난 크리스마스에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아요. 내가 원하는 것은 딱 한 가지죠...♬ 연말, 연말이었다. 한 해가 끝나가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