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체 글 (114) 썸네일형 리스트형 83 미스터리 수사반 : 산타클로스 추락 사건 딸랑ㅡ. 문이 열리며 종소리가 경쾌하게 울렸다. 상점 밖으로 나오자, 찬 공기가 코트 자락을 펄럭거리며 반겼다. 추워서 새빨개진 코를 훌쩍이며, 덕개는 길거리로 걸어 나와 군중 속으로 섞였다. 상점가엔 사람들로 북적했다. 추운 날씨 탓에 저마다 두껍게 껴입어 뒤뚱거리고 있는 것이, 마치 다큐에서 본 펭귄 무리를 떠오르게 했다. 하늘은 별 하나 없이 그저 깜깜하기만 했지만, 길거리에 죽 길게 늘여진 색색의 전구들이 깜빡거리며 밤길을 밝히고, 구세군의 짤랑거리는 종소리가 울려퍼졌다. 오래된 스피커에선 맹맹한 소리로 캐럴이 나오고 있었다. 그마저도 사람들의 말소리에 묻혀 잘 들리진 않았지만. ♬난 크리스마스에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아요. 내가 원하는 것은 딱 한 가지죠...♬ 연말, 연말이었다. 한 해가 끝나가.. 82 옛날에 그렸던 만화를 리메이크 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81 연말이라서 너무너무너무 바쁘ㅂ니다 그림 한장 그리는데 일주일 걸리는 거 같음 생각해보니 일주일 걸릴만도 이전 1 ··· 8 9 10 11 12 13 14 ··· 38 다음